Page 78 - 건축구조 Vol. 29 / No.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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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EA Media News







            국토일보                                                                      2022년 5월 9일(월)








              [인터뷰]       고창우 회장

                           “건축구조기술은 안전과 생명의 기술”







              [안전특집]                                             하지 않았고, 감리자가 콘크리트 가벽에 대한 구조안전성을 확인하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고창우 회장에게 국민안전을 묻는다                      않았다.
                                                                  발표 내용대로라면 설계변경 구조검토, 시공시 관계전문기술자 협
                구조설계 대가기준 없이 안전 확보 보장 못해                         력 등은 100% 구조안전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국토부 및 의원 입법 통해 대가기준 마련 총력                         건축에 있어 구조안전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시공단계, 원설계자 책임구조기술자로 참여해야                         지난 3월 취임한 제18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고창우 회장을 통해
                                                                 현안 파악 및 제도 개선사항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다.




                                                                 -  전례없는 투표율 90.1%로 회장에 당선됐다.
                                                                   회원들이 간절히 원한 바가 있을 텐데.

                                                                  ▲ 지난해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큰 시련을 겪었다. 공정거래위
                                                                 원회가 건축구조기술용역에 대한 가격경쟁을 제한했다는 이유로 시
                                                                 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구속력이나 실행력도 없는 선언적 수준의 사업자 단체 대가기준을
                                                                 불공정 행위로 처벌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 들지만, 어려운 환
                                                                 경에서도 구조기술사들은 과징금을 부과하기 위해 한 푼 한 푼 모아
                                                                 위기를 극복해냈다.
                                                                  이러한 위기가 있다 보니 회원들의 단결력이 보다 더 촘촘해진 것
                                                                 같다. 대외협력 등을 강화해서 회원들의 간절한 고충을 해소해야 할
                                                                 시점이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조사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총
              13명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6명은 건축구조기술사다.
                                                                 - 대가기준이 왜 중요한가.
              그러나 광주 아파트 시공단계에선 건축구조기술사들이 제대로 활용
              되지 않았다.                                             ▲ 대가기준이 없으면 시장은 무한경쟁을 통해 최소 금액으로 결
                사조위에 따르면 광주 건축물 붕괴는 설계도서와 다른 임의 변경,              정하게 된다. 식료품과 공산품은 소비자와 함께 각종 소비자단체에서
              동바리 조기 철거, 콘크리트 설계기준강도 미달 등으로 연속붕괴를                항상 감시됨으로 대가기준이 없어도 자율적인 제어가 된다. 그러나
              유발시켜 참사가 벌어졌다. 또 관계전문기술자와 업무협력을 이행                 건축구조는 구조기술자 이외에는 거의 모르는 전문분야이므로 문제가







           76    건 축 구 조    2022 _ 05 _ 06   제29권 / 제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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